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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우리동네뉴스

고흥, 수협 관리 부실...끊임없는 의혹

◀앵 커▶

고흥군수협의 한 직원이 위판 기록을 조작해
중매인들의 돈을 빼돌려 왔다는 의혹
어제(18) 전해드렸는데요,

수협의 허술한 관리 체계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비리 의혹도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수산물 구입 내역을 조작해
중매인들의 돈을 편취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한 수산물 위판장.

이곳에서 근무했던 수협 직원 김 모 씨가
최근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중매인들의 분노는 더 커졌습니다.

◀녹 취▶

김 씨는 허술한 관리 체계 아래에서
수십 차례나 위판 내역을 조작했지만,

중매인들이 직접 나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내기 전까지
수협 측은 전혀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녹 취▶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도
수협 측은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했을 뿐,
돈의 사용처 등에 대해서는
전혀 파악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매인으로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
수개월 동안 경매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수협에 대한 불신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녹 취▶

수협 중매인 10여 명은 이와 관련해
또 다른 수협 관계자가 연루돼 있다고 보고
전 위판장 소장 등 2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문형철
여수MBC 취재기자
광양시 전라남도

"낮은 자세로 경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