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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리포트)공립 유치원, 넘치거나 부족하거나


◀ANC▶

새해를 한 달 앞두고 각 유치원에서는
원아 모집이 한창입니다.

같은 공립인데도 신도심에서는 수 백명의
원아가 몰려 추첨을 통해 원아를 선발하고
있는 반면 원도심이나 농어촌 지역에서는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새 원복에 몸을 맞춰보고 처음으로
선생님과 마주하는 어린이들.

추첨을 통해 이 공립단설유치원에 입학하게 된
원아들로 첫 면접을 치르고 있습니다.

내년에 입학할 원아 58명을 뽑는데
모인 인원만 410여 명, 도내 14개 단설유치원이
대부분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 임미영/학부모
"너무 치열해요 경쟁이.. 저희도 2군데
넣었는데 여기만 붙은 거에요."

목포의 원도심이나 농어촌 등 인구가 적은
지역의 병설유치원의 사정은 크게 다릅니다.

원아수가 모자라 수년째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이 유치원은 만 3세에서 5세의
아이들을 한 학급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SYN▶ 공립유치원 교사
"연령별로 나누면 좋겠지만 농어촌 상황이
연령별로 구성할 수 있는 상황이 안돼요."

[c/g]2013학년도 도내 병설유치원 가운데
정원을 채운 건 10곳으로 전체의 2퍼센트에
그쳤고, 그나마도 최소 인원을 채우지 못한
24곳은 휴원했습니다.

오는 2015년까지 대형 단설유치원 8곳을
증설하겠다고 밝힌 도교육청은 소규모
공립유치원들에 대해서는 통폐합 외의 뚜렷한
활성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