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포, 여객선 사고 잇따라..승객 불안

◀앵 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크고 작은 여객선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모두 다 선박 안전 검사를 통과한
여객선들이어서 승객들의 불안감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지난 17일)

승객들을 태우고 운항해야할 여객선이 빈 채로
항구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항해도중 스크루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승객 40여 명은 다른 여객선으로 옮겨탔습니다.

◀인터뷰▶주민
"...고장난 게 겁나고 불편했지...."

C/G]이같은 여객선 사고는 지난 달 이후에만
5번째입니다.

모두 선박 안전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지만
방향조정장치인 '키'가 빠지거나 엔진 고장,
선체에 이상이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이후 여객선 사고
5월 18일 신해 5호 선체 이상 회항
5월 21일 대흥고속카페리 키 고장
5월 23일 파라다이스 엔진 고장
5월 25일 신해 5호 선체 이상 회항
6월 17일 신안페리 2호 고장]

가장 큰 원인은 선체 노후화입니다.

1년마다 정기 검사를 받는다지만
여객선 서너척 당 한 척꼴로 선령 20년이
넘었습니다.
[반투명 C/G]
20년 이상 노후 선박 비율
전남 목포/완도 66척 중 17척 (25%)

선사 측의 안전불감증도 여전해 일부 항로는
교육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선장을 투입해
사고가 계속되는 사례까지 있습니다.

◀인터뷰▶여객선사 관계자
"..일반선 몰던 선장이 차도선 맡다보니까 아무래도 잘 몰랐지..응급 조치도 못하고.."

게다가 허술한 선박 검사와
출항전 화물이나 차량 적재 점검도 여전히
형식적이어서 승객들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박영훈
목포MBC 취재기자
보도국장

"어둠 속에도 단풍은 물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