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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우리동네뉴스

목포, 여수, 6월 항쟁 30년...촛불로 꽃피우다

(앵커)
6.10 항쟁 30주년을 맞아
광주 전남 곳곳에서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30년 전의 기억과
촛불 혁명의 경험을 떠올리면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겼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30년 전 오늘,

독재 타도와 직선제 개헌을 외쳤던
그 길 위에 시민들이 다시 섰습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중고등학생 청소년까지
그때처럼 마음 하나로 뭉쳤습니다.

광주 서현교회에서 5.18민주광장까지
1.2킬로미터를 행진하며
누구는 30년 전의 기억을 떠올렸고,
누구는 선배들의 희생에 감사했습니다.

◀INT▶
(30년 전을 생각하면 사실 피눈물이 나는 사연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제는 이렇게 평화롭게 시민들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INT▶
(그때 이렇게 운동을 해줘서 우리가 투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좋은 것 같습니다.)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시국 선언문이 발표됐습니다.

5.18에서 시작해 6.10항쟁을 거쳐
촛불 혁명으로 완성된
민주주의의 역사를 계승 발전시켜나가자는
시도민들의 각오와 염원이 담겼습니다.

◀SYN▶
(촛불 시민항쟁은 미완의 6월 항쟁을 30 년만에 완성시킨 민주 승리요, 시민 승리의 역사 바로 그 자체입니다.)

목포 평화광장과 여수, 순천에서도
표지석 제막식과 기념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참석자들은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6월 항쟁의 고귀한 정신을 기렸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