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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무안신안, 국민의당 선거구 '혼란'


◀ANC▶
당초 내일(21)쯤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던
국민의당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공천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여론조사는 시작되지도 못했고,
특별했던 후보들의 인연은 매우 불편한
감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8일, 국민의당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영암무안신안 선거구를 김재원, 박준영
예비후보의 경선지역으로 발표했습니다.

당초 내일 후보를 확정지을 것으로
전해졌지만, 상황이 복잡해지면서
여론조사도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최고위원회가 내일 다시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의 단수공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INT▶박준영 예비후보측 관계자
"저희가 뭐 할 말이, 딱히 그것에 대해서
할 말이 없는 것 같아서...지금 현재
상황에서는요"

김재원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내고
"과거 구태정당에서나 있을법한 밀약이자
야합"이라며 비난했습니다.

F1 대회 등 박 전 지사가 추진한 대형사업들이
전남 재정에 부담을 줬고, 친4대강 발언으로
환경운동연합이 선정한 유일한 야당 낙천
대상자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박준영 예비후보에게 경선 참여를
요구했습니다.

◀INT▶김재원 예비후보측 관계자
"18일 최고위에서 확정했으면 절차에 따라서
바로바로 진행해야 되는데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쪽에서는 무슨 불순한 의도가
있지 않느냐 이런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총선 후보등록은 이제 불과 나흘 뒤.

공천방식이 매끄럽게 정리되지 못하면서
국민의당은 혼란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
목포MBC 취재기자
목포시, 신안군, 심층취재 담당

"사대문 밖에도 사람이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