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광주 노점상 갈등 격화..극한대결

(앵커)
광주 서구청이
20년 된 광주상무시장을
폐쇄하기로 하면서
연일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생존권이 걸려있다는 노점과
질서를 바로잡겠다는 행정이 충돌하며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입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철제 울타리 공사를 하려는
서구청 공무원들과
노점상들이 몸싸움을 벌입니다.

차 앞을 가로막고 도로에 주저 앉습니다.

대치 상황은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집니다.

(싱크)
상무금요시장 노점상인/
"서구청은 물러가라! 서구청은 물러가라!"

노점상들과 협상의 시간을 갖던
광주 서구청이 철제 울타리 설치를
강행한 건 지난 주말입니다.

노점상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스탠드업)
이 펜스는 노점상인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인도와 차도 사이에 애초가 설치가 됐었지만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지금은 철거된 상태입니다.

양측이 울타리 공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하며
대치 국면은 풀렸습니다.

그러나 노점상들은 오는 27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06 51 26
채영찬/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조직위원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우진 구청장이 저희 노점상들과 대화나 협상을 결렬한다면 더욱더 가열찬 투쟁을 진행할 것입니다. 전국단위 투쟁을 진행할 것입니다."

광주 서구청도 같은 날
1 제곱미터당 10만원씩 상인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따로 마련해주는 장소로 옮겨가라,
옮겨가면 사실상 장사를 못하게된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상무금요시장을 둘렀나 갈등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