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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연휴끝 '바쁘다 바뻐'

(앵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었던
추석 연휴가 어느새 막바지입니다.

모두 집으로 돌아와 이제는
다시 내일을 준비하고 계시죠.

첫 대체휴일 시행으로 길어진 연휴를 즐긴 이들도 있었지만 휴가를 하루 일찍 마치고
일상에 복귀한 직장인들도 많았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을걷이를 마친 들녘에서
겨울 배추 농사를 준비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트랙터로 밭을 갈아엎고
거름을 뿌려주는 작업이
노부부에겐 갈수록 힘겨운 일이 되고있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추석 연휴가 길어지면서
명절을 맞아 찾아온
자식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항상 이렇게 도와주니 좋다'

명절 연휴에 짬을 내
농삿일을 도울 수 있게 된 아들은
부모님에게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기쁨입니다.

(인터뷰)-'명절 하루 더 길어져 좋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대체 휴무일이
공공기관이나 대기업 중심으로 운영되다보니
중소기업들은
하루 일찍 공장 가동을 정상화했습니다.

근로자들은
제품 수출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명절이 끝나자마자 굵은 땀방울을 흘립니다.

(인터뷰)-'미리 준비하니까 나쁘지 않다'

역과 터미널에는
닷새동안의 달콤한 연휴를 뒤로한 채
일터로 향하는 귀성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귀성객들은
고향 부모님이 전해준 선물과
따뜻한 정을 가슴에 품고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기약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