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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광주도 코로나 4차 유행 영향권 '확산'

(앵커)
광주도 코로나19 4차 유행의
영향권에 든 것으로 보입니다.

유행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인
감염재생산지수가
기준치인 1을 웃돌고 있는데요.

어제(19)는 두달여만에 가장 많은
25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늘(20)도 오후 6시까지 16명이 확진됐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광주의 한 대학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해외 유학생들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학생 1명이
경기도 성남의 지인을 만난 뒤 확진됐고,
이후 기숙사 전수검사에서
입사생 6명과 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고,
수도권발 확진도 이어졌습니다.

광주에서는 지난 6일 이후 단 하루만 빼고
매일 두자릿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광주도 4차 유행의 영향권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합니다.

*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최근 수도권은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급증세가 정체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비수도권의 증가세가 뚜렷해지는 4차 유행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최근 1을 웃돌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1.5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두자릿수 확산이 이어지면서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10병상 가운데 80병상이 이미 차버렸습니다.

* 이용섭 광주시장
"최근의 확산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병상부족 문제가 어떠한 경우에도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대비해주기 바랍니다."

다행히 위중증 환자가 많지 않아
전담병원에는 병상 여유가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불가피해진다며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시민들에게 거듭 당부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