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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예산 논란 2 - 유치원 VS 어린이집 형평성 논란

(앵커)
이대로 가면 다섯살짜리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
보육비를 지원받고
어린이집에 보내면
지원을 못받게 됩니다.

당연히 유치원 수요가 늘겠지만
그만큼 수용할 수도 없습니다.

학부모들이 애가 타게 생겼습니다.

이어서 이계상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에 5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는 학부모는
한 달에 29만원 씩의 보육비를 지원 받습니다.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이 편성됨에 따라
올해처럼
유치원 비용 보전이 가능해졌기때문입니다.

방과후 프로그램 사업비도 예산에 반영돼
아이를 부담없이 종일반에 맡길수도 있습니다.

(인터뷰)-'보육 걱정 없도록 꾸준히 지원해야'

반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학부모들은 부담이 커졌습니다.

내년 정부 예산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사업비가 빠졌고,
광주시교육청도
관련 예산을 전혀 편성하지않았기때문입니다.

해법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학부모들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다는 이유로
한달에 30만원 가까이를 부담하게 됐습니다.

(인터뷰)-'어린이집 보낸다고 이러면 되나?'

당장 다음달부터 어린이집에서
보육대란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시교육청은 빠듯한 지방교육재정 탓에
어린이집보육료지원은 불가능하다는입장입니다.

(전화)-'돈이 없다보니 예산 편성 불가능'

(스탠드업)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의 책임을
정부와 교육청이 서로 미루고 떠넘기면서
학부모와 어린이집들은
내년에도 속앓이를 할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이계상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장

"초심을 잃지않고 중심에 서서 진심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