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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오토바이 사고 급증.. 제발 안전운전 하세요

(앵커)
최근 오토바이 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배달 수요가 늘다보니
오토바이 교통량이 증가한 것도 원인 가운데 하나인데요.

양정은기자가 경찰의 교통단속 현장을 동행취재했습니다.

(기자)
목포의 한 도심 번화가.

승용차가 마주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습니다.

지난 4일에도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부딪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최근 3개월동안 전남에서 발생한 이륜차 사고는
142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5% 이상 늘었는데 사망자는 4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로 배달에 나선 오토바이가 늘어난 것도
오토바이 사고 급증 이유 가운데 하납니다.

* 이지천 / 목포시 신흥동
"배달오토바이 (사고가) 가장 심한것 같아요.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굉장히 당황 스러울 때가 많거든요
시간이 촉박하긴 하겠지만.."

점심시간을 앞두고 오토바이와 차량들의
이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통 상황은 어떨지 단속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경찰 단속팀이 교통위반 차량은 없는지
도심 곳곳을 순찰합니다.

잠시 뒤, 헬멧을 쓰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발견됩니다.

경찰의 정지 신호에도 오토바이는 골목으로
달아나고 경찰의 추격이 시작됩니다.

결국 운전자는 경찰에 5분도 안돼 검거됐습니다.

헬멧 미착용은 물론 무면허 운전자였습니다.

* 단속 현장
"선생님은 무면허 적발해가지고
저희가 진술서 하나 받겠습니다.
여기 생년월일, 여기여기.."

인도 위를 달리던 오토바이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 단속 현장
"사인 한번만 해주시죠. 보도 차로 구분된
도로에서 위반 하셔가지고 스티커 발부 하겠습니다."

신호를 어긴 차량들도 적지 않습니다.

전남경찰청이 대대적으로 교통위반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3월 한달동안에만 전남에서 2천건 넘게 적발됐습니다.

* 안강섭 계장 / 전남경찰청 교통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서
단속도 대폭 강화하고 교육 홍보도 병행해 총력대응 하겠습니다."

안전불감증 속에 최근 무면허와 음주운전
그리고 교통법규 위반 차량들로 인해
곳곳에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정은입니다.
양정은
목포MBC 취재기자
사건ㆍ경제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