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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레저*관광) 명절증후군 털어내는 광양 나들이

(앵커)


긴 연휴가 지나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곤함을 느끼는
이른바 '명절증후군' 앓고 계신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런 피곤함을 날리는 데에는
가벼운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요.


오늘은 정수정 여행작가와
광양으로 떠나봅니다.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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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광양 첫번째 여행지,
어디로 먼저 가볼까요?



답변 1)


천년의 숲, 백운산 자연휴양림인데요. 백운산 정상은 북쪽으로 흐르는 계곡이 바로 용수골인데요. 용의 전설이 서린 대용소와 소용소가 있고요. 그리고 또 울창한 숲과 맑은 물, 여기에 기암괴석까지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용수골 하면 계곡물이 넓게 흐르고 또 수량이 많아서 사계절 가족단위 휴양공간으로도 아주 인기고요. 그리고 또 여기가 다양한 수종들이 있어서 아름다움을 더 간직하고 있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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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가족이 함께 둘러보기 좋은
등반코스도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답변 2)


네. 천년의 숲길 바로 도선국사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길이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졌다고 해요. 이 백운산 둘레길인데요. 이 백운산 둘레길 앱을 내려받으면 둘레길 중간중간 다양한 정보도 이곳에서 받을 수가 있고요. 그리고 또 폭포, 잔디광장, 글램핑장, 전망대까지 약 3.5km 구간인데요. 이곳은 한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다녀볼 수가 있고요. 그리고 또 가족단위 여행이니까 가볍게 다녀보신다고 하면 폭포와 잔디광장, 수국길을 돌아오는 길이 약 2.3km 구간인데요.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다녀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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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백운산에서는 최근에
고로쇠도 채취하기 시작했는데...


가면 맛볼 수 있나요?



답변 3)


지금이 아주 제 맛이죠. 벌써 지난 달에 채취를 시작해서 판매를 시작하고 있는데요. 전국 최초의 지리적 표시를 등록해서 광양 백운산 고로쇠 수액은 인체에 유익한 무기질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요. 특히 게르마늄 성분이 가장 많은 이 지역의 산은 성인병 예방에도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리고 전국 제1의 고로쇠 수액이 명성을 얻기 위해서 정제 과정을 거친 수액만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0.5리터, 1.5리터, 4.5리터 이렇게 소포장 규격이 나와서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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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광양 '망덕산'도
작지만 꽤 많이 알려진 산이더라고요.


함께 소개를 해 주세요.



답변 4)


망덕산 하면 백두대간의 끝자락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요. 반대로 생각하면 백두대간의 첫돌머리, 첫 부분이라고 볼 수 있죠. 이렇게 망덕포구를 품은 197미터의 호남 정맥의 첫 봉우리입니다. 이 망덕이라는 이름은 일보의 침입을 망을 봤다 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고요. 그리고 또 무주 덕유산을 바라본다는 뜻에서 유래됐다고도 해요. 정상부근에 부석정 정자가 있는데요. 여기에서 내려다보이는 이 섬진강과 남해의 조망은 정말 너무너무 멋집니다. 여기에 최근 망덕산과 천황산을 잇는 출렁다리가 개통이 돼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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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망덕산 근처에 있는 '정병욱 가옥'은
어떤 곳인가요?



답변 5)


네 맞습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어느 분의 시인지 아세요? (윤동주 시인) 네 맞습니다. 일제강점기 한국 문학사의 보석처럼 아름답게 빛났던 윤동주 시인의 유고집인데요. &\lsquo;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rsquo;를 세상에 나오게 했던 가옥이 바로 정병욱 가옥입니다. 윤동주 시인의 육필시고를 후배인 정병욱 교수와 함께 은사인 이양하 교수에게 한 부씩 맡겼다고 해요. 그런데 정병욱은 윤동주 시고를 어머니께 맡기면서 살아 돌아올 때까지 잘 간직해주시고 우리가 혹시 살아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독립이 되거든 모교로 이 시집을 보내서 출판을 하게끔 해달라 유언 같은 부탁을 남겼다고 해요. 어머니가 이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마음이 아팠겠죠) 놀랐겠죠. 그래서 이거를 명주실 보자기에 겹겹이 싼 뒤에 항아리에 넣고 마루 밑에 숨겨뒀다고 해요. 그래서 돌아온 아들에게 정말 자랑스럽게 내어주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 시가 해방 후인 1948년 정병욱 교수에 의해서 간행이 됐죠. 그래서 이 시를 지금 이렇게 볼 수 있게 된 가옥이기도 한데요. 현재 이 가옥은 등록 문화재로 지정이 되어서 이 사연과 함께 찾아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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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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