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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잃는 대인시장 2 - 대인예술시장 정체성 우려..공존하려면?

(앵커)
'이렇게 예술인들이
자꾸 빠져 나가면
대인 예술시장이
정체성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존의 해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침체된 구도심을 미술로 되살리자며 시작된
예술시장은 지난 7년간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지역 예술가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실험의 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야시장의 성공으로
이벤트와 관광 활성화에 무게가 실리며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루 작가/
"(예전에) 작업의 형태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면 지금은 그런 것보다도 어떤 프로젝트가 있는데 그 프로젝트를 같이 할까. 혹시 야시장 때 같이 뭘 해볼래? 뭘 팔아볼래? "

작가 이탈로 예술시장이
정체성을 잃게 될 위기에 봉착하자
동구청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최근 계속 상승하고 있는
임대료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하고
건물을 새로 사들여 작가들을 위한
공동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종선 /광주 동구청
"예술가들이 없는 대인시장은 현재로서는 정체성이 희박하다. 다른 수도권이나 이런데 보더라도 활성화 되고나면 예술인들이 떠나고.."

오는 2018년으로 공적 자본 투입이
모두 마무리 되는 대인예술시장.

자생해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만큼
예술시장의 정체성을 지키고
예술가와 야시장이 공존할 수 있는
대인예술시장다운 해법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 입니다.

◀ANC▶
◀VCR▶
◀END▶
김인정
광주MBC 취재기자
휴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