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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

전남 쌀 상표만 208개, 구조조정되나


◀ANC▶
전국에서 명품 쌀이 가장 많은
전남에는 쌀 상표만 2백개가 넘습니다.

난립하고 있는 상표를 구조 조정해서
전남 쌀 인지도와 경쟁력을 키울 계획인데,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한 중앙 일간지의 20년 전 기사입니다.

전남의 풍광수토 쌀이 인기였습니다.

풍광수토는 1994년, 전남의 17개 농협에서
시작해 44개 농협까지 확대됐던
광역 쌀 상표.

하지만 일부 품질이 떨어진 쌀이 상표 전체의
신뢰성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지금은
7개 농협만 쓰는 상표가 됐습니다.

◀INT▶유동찬 / 양곡유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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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남에서 나오는 쌀 상표는
해남 34개, 강진 26개 등 모두 208가지.

5년 전 270개에서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충남에 이어 전국 2번째로 많습니다.

쌀 인지도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난립하는 쌀 상표를 다시 통합해야
한다는 게 전라남도의 생각.

고품질 쌀 상표로 '선택과 집중'을
하자는 건데, 이미 상표별로 고정적인
수요층이 있어 쉽지 않습니다.

쌀 품종이 다양한데다, 고가의 쌀과
중저가 쌀을 구분해야 하고, 거래처 별로
선호하는 쌀도 다릅니다.

무엇보다 미곡종합처리장 통폐합 없는 상표
통합은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큽니다.

◀INT▶강원석 보성 유통원예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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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양태곤 해남 유통지원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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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일단 운영성과가 낮은
쌀 상표들을 통폐합하고, 장기적으로
시군별로 대표 브랜드 한두개를 육성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