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국정화논란1 - 반대여론 확산

(앵커)
정부가 논란 속에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부쳤습니다.

오늘의 결정이 훗날 역사에는
어떻게 기록될지 궁금해집니다.

국정화에 찬성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광주지역 시민사회와 교육계,
학계 등에서는 규탄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대책위원회 등
광주지역 시민단체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은
교육 쿠데타"라고 규정했습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장 교육감은 교과서 국정화는
"독재로의 회귀"라며 강도높게 비판한 뒤
지금이라도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정부가 역사 해석을 독점하겠다는 것은 독재로의 회귀입니다.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은 우리 사회를 온통 정치이념적으로 분열시키는 것이며.."

검정교과서 집필자인 주진오 교수는
"현 정부가 검정해 통과시킨 역사교과서를
좌편향됐으니 국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매카시즘 공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주진오 교수/ 천재교육 한국사교과서 집필자
"검인정제도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바라는 교과서가 현장에서 사용되는 것에 실패한 것이죠. 좀 더 솔직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좌편향 역사교육 논란의 중심에 있는
한홍구 교수도
국정 교과서가 역사 해석의 다양성을
해칠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시하는 등
반대와 규탄의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VCR▶
◀END▶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