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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한라봉' 시대 활짝


◀ANC▶
요즘 전남의 섬마을에서 한라봉 수확이
한창입니다.

콜라비며, 아스파라거스며 제주에서 주로
키워왔던 농작물들이 점점 따뜻해지는
기후 속에 전남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바닷가에 자리한 대형 시설하우스 단지.

한겨울, 푸른 이파리를 뽐내는 나무마다
노란 열매가 달려있습니다.

단단한 껍질과 튼실한 알맹이를 자랑하는
한라봉입니다.

동서남북에서 한라봉을 휘감는 바닷바람에,
농약 대신 생리 활성에 도움을 주는
바이오 기능수를 뿌려 키워냈습니다.

◀INT▶김윤혜 / 완도 한라봉 재배농민
"모양도 예뻐지고, 유기농으로 하다보니까
겉표면은 깨끗하지 않은데..."

올해는 특히 한 손으로 쥐지 못할
정도로 크기가 알찹니다.

예년에는 3킬로그램 한 상자에 6개를
담아야 했는데, 올해는 4개만 담으면
꽉 찹니다.

지난해 여름 풍부했던 일조량 덕분에
당도가 13브릭스를 모두 넘는 등 상품가치도
높아졌습니다.

◀INT▶김여동 / 완도 한라봉 재배농민
"완도 남해안 지역이 일조시간이 풍부해요.
모든 과실은 일조시간에 의해서 당도가
결정되는데..."

완도군은 현재 3헥타르에서 재배 중인
한라봉을 기후 온난화에 대비한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
목포MBC 취재기자
목포시, 신안군, 심층취재 담당

"사대문 밖에도 사람이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