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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2 - 하나마나한 TF

(앵커)
이렇게 된 데는 무엇보다
광주시의 책임이 큽니다.

윤 시장 취임 직후
2호선 건설을 재검토할 때부터
광주시가 일부러
시간을 끌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한신구 기자입니다.

(기자)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비용이
정부 승인액보다 3천억 원 이상 더 든다는 걸
광주시가 안 시점은 지난 3월입니다.

◀인터뷰▶ 김민종
"이렇게 15.4% 금액이 초과된 지를 언제 아셨습니까?

◀인터뷰▶ 박남언 광주시 교통건설국장
"3,4월 경에 그 내용을 보고 받았습니다"

당시 기준으로도
예비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했는데,

광주시는
원가절감에 대한 고민보다는
푸른길 보전이나 급행선 운영 등
추가로 공사비가 드는 부분에 집중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종
"하나마나한 tf운영, 재예타 준비, 비용 절감했어야"

기본설계 용역 중단이후
반 년이 그냥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2호선 건설' 논란이 시작된
윤 시장 취임 때부터 보면
1년 3개월 넘게 허송세월만 보낸 셈입니다.

'재검토'와 '용역 중단'에 이어
푸른길 보전 등 찬반이 갈리는 사안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면서
광주시가 소모적인 논란과 시간끌기로
착공을 미루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습니다.

윤 시장은
기본설계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늦어지고 있다며
착공 시기를 곧 구체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윤장현 시장
'최대한 당길 수 있도록 공법,원가절감해
완공시점은 맞추도록 할 것이다'

광주시의 뜨드미지근한 대응속에
1년 3개월 넘게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