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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기아 타이거즈, "꼭 가을야구 하겠습니다"

(앵커)
시즌 개막을 마산에서 원정경기로 치르는 기아 타이거즈가 오늘(29일) 광주에서 선수단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기아의 올 시즌을 전망했습니다.

(기자)

144게임 치르는 동안 부상 없기를, 5강 이상의 성적을 내 가을야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절을 올립니다.

(이펙트)

(인터뷰)이범호/기아 타이거즈 주장
"제 개인적인 목표보다 올해는 팀을 위해서 좀 더 열심히 달릴 생각입니다."

지난해 5강 싸움을 벌이다 뒷심이 부족해 막판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기아 타이거즈.

이번 겨울 체력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선수층을 강화하는 데 힘써온 김기태 감독은 그래서 시범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반갑습니다.

(인터뷰)김기태/기아 타이거즈 감독
"김주형 선수, 김다원 선수, 오랜 재활에서 돌아온 곽정철 선수, 한기주 선수 등이 (시범경기에서) 돋보였는데 시즌에서도 기대됩니다."

강력한 선발진에 비해 마무리가 고민이었는지만 임창용의 가세로 이런 고민도 어느 정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귀국 후 곧바로 광주로 내려온 임창용은 선수단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몸을 만들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임창용/기아 타이거즈 투수
"징계기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저한테는 시간이 세 달 정도 남은 걸로 알고 있고 그 기간동안 몸을 최대한 잘 만들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고 다툰 두산과 삼성, 여기에 전력보강을 두텁게 한 NC와 한화 롯데 등이 5강으로 꼽히는 게 현실.

기아의 가을 야구는 지난해 10개구단 중 꼴찌였던 타격이 어느 정도나 살아날지에 달렸습니다

(인터뷰)김재요/한국기록야구연구회 회장(조선이공대 교수)
"포스트시즌에만 진출한다면 선발진이 강한 기아가 의외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기아 타이거즈는 4월 1일 마산에서 NC와 개막전을 치른뒤 광주에서는 4월 5일 LG를 상대로 홈개막전에 나섭니다.

(스탠드업)
겨우내 갈고 닦은 실력을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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