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월을 대표하는 과일,
포도는 전남에서는 재배하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잔디 주산지인 장성 삼서면의
젊은 농민들이 과감하게 포도 재배에 나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씨알 굵은 포도 송이들이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자옥'이라는 이름을 가진 거봉 포도의
일종입니다.
당도가 높아 일반 캠벨 포도의
2배 값을 받습니다.
귀농 4년 차 고재구씨는 이 포도를 키우고 있는 작목반의 막냅니다.
아직은 선배 농민들로부터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그래도 농삿일이 직장생활보다
재미있고 맘도 편합니다.
◀INT▶
손에 익을만한 잔디 농사를 대신해 선택한
포도 재배,
고소득 작물이지만 재배기술이 까다로워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작황은 기대 이상이었고,
이제는 더 많은 농민들과 함께 일대를
포도 재배단지로 키우고 싶은 희망도
생겼습니다.
◀INT▶
전국의 포도 재배 면적 가운데
전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2% 안팎에 불과합니다
안정적 소득이 가능한 잔디 농사 대신
과감한 작목 전환에 나선 젊은 농민들이
포도 재배 불모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