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농*귀촌 전도사 강승호씨[젊은 농군의 꿈 47]

◀ANC▶
도시에서 수학학원을 운영하다
산촌으로 귀농을 했습니다.

번잡함이 싫어 도시를 벗어났지만
오히려 하고 싶은 일이 더 많아졌습니다.

젊은 농업인의 꿈과 희망을 들어보는 연속보도

오늘은 지리산자락에서 행복한 귀농살이를
하고 있는 강승호씨를 만나봅니다.

조현성 기자

◀VCR▶
◀END▶

(...이윽고 눈 속을
아버지가 약을 가지고 돌아오시었다

아, 아버지가 눈을 헤치고 따 오신
그 붉은 산수유 열매...)

서리와 눈을 맞아 쭈글쭈글해진 산수유 열매

수확이 늦어질수록 수확량은 줄지만
특유의 신맛과 떫은 맛은 덜어지고,
약성은 강해집니다.

강승호씨는 이렇게 다른 농가보다
한참 느지막히 산수유를 수확합니다.

◀SYN▶

백두대간을 종주할만큼 산을 좋아하는 강씨

5년 전 생업이던 수학학원을 접고,
지리산 자락에 들어왔습니다

산수유 진액 판매와 펜션 운영 등으로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강씨가 요즘
가장 비중을 두는 일은 숲 체험학교 운영,

귀농 초기 토종벌들의 집단 폐사로
토종꿀 농사에 실패한 경험을 계기로,
자연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는 일에서
더 많은 삶의 의미를 찾고 싶어진 때문입니다.

◀SYN▶

전라남도의 '귀농귀촌 아카데미' 강사로도
활동중인 강씨는 그래서 강의 때마다
성공한 귀농보다는 행복한 귀농을 강조합니다

자연에 대한 이해없이 부농의 꿈만을 좇는
귀농은 성공을 하더라도 반쪽짜리 귀농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섭니다.

◀SYN▶

지리산과 하나가 되고 싶어하는
산수유 농사짓는 숲 해설가가 지리산 자락에서
행복 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 교육*문화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