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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이틀째 '오리무중'..주민 불안

◀ANC▶

오늘도 하루종일 불안하셨죠? 육군 일병이
총기를 들고 사라진지 벌써 이틀째인데요

수천명의 군과 경찰이 투입됐지만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육군 31사단 소속 21살 이 모 일병이
목포 북항 근무지에서 사라진 지 이틀째.

초소 인근에서 이 일병의 흔적을 찾기 위한
수색이 오늘도 계속됐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군과 경찰 2천 5백여 명이 투입됐지만,
K2소총과 공포탄을 소지한 채 사라진 이 일병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

탈영병 의심 신고들이 무관한 것으로
밝혀지는 등 특별한 단서를 찾지 못하면서
수색 범위만 확대하고 있습니다.

◀SYN▶ 군 관계자
"(단서가)있으면 (수색)방향이 정해질텐데
아직 추가적으로 드러난 게 없어서...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는 상황..."

이틀째 성과없는 수색만 지켜봐야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INT▶ 박하상바오로
"아무리 공포탄이라지만 사람들이 다칠 수도
있는데 아이들도 있는데 불안하죠."

해상 수색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항구와 저수지에서는 해난구조대 잠수부들이
쉴새없이 겨울 바다 속에 뛰어들었습니다.

(S.U) 군과 경찰 등은 추락 등
사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인근 해상에서
수중수색을 벌였습니다.

육군과 해군, 해경 등 모든 잠수 인력들이
총 동원됐습니다.

◀SYN▶ 군 관계자
"계속 (수색)해오고 있어요. 물 속에서
탐색하는 거에요. 사고 가능성(때문에).."

군헌병대는 범죄심리분석관과 함께
목포에 와 있는 이 일병 가족들의 면담을
실시했습니다.

또 광주와 전북 등 전남 인접 지역과
이 일병의 고향인 제주도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윤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