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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택 격리? 일상격리?

(앵커)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람 가운데
누구는 자가 격리자가 되고 누구는
일상 격리자가 됩니다.

그런데 이 기준이 헷갈리고,
선뜻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시민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기자)

중동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거나
메르스 환자와 같은 공간에 머문 사실이 있는데
열이나 기침같은 증세가 있으면
메르스 의심 환자가 됩니다.

보건소에 신고해야하고, 국가 지정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문제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데
메르스 증세가 없을 때입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환자가 증상이 나타났었는지 여부와 접촉 정도에 따라, 접촉자를 자가 격리 조치하거나 일상 격리 통보를 합니다.

(cg)
먼저 메르스 환자와 2미터 이내에서 밀접하게 접촉했거나 같은 실내공간에서 장시간
머물렀다면 자가 격리 대상이 됩니다.

또 확진이 아닌 메르스 의심환자를 이송한
구급 대원들은 자가 격리가 됐는데,
증세를 보인 환자가 확진을 받을 수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cg2)
반면에 메르스 확진 환자를 진료한 한 의사는 증상이 없던 잠복기에 접촉했다는 이유로,
일상 격리, 즉 능동 감시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건당국조차 해당 의사에 대해
자택 격리와 능동 감시 통보를 번복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능동 감시는 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돼
하루 두 번 보건소를 통해 발열 여부 등을
확인받는 조건으로 외부 활동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자가격리는 최소 14일 동안
외부 출입을 해서는 안되고, 집안의 가족들과도 떨어져 지내야합니다.

엠비씨 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