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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부산] 크루즈 4척 부산에 동시 기항

(앵커)
바다 위의 도시로 불리죠...크루즈 선박 4척이
지난 3일 부산항에 동시에 기항했습니다.

크루즈선 4척이 동시에 들어오긴 
부산항이 생기고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부산문화방송 이만흥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형 크루즈 4척이 부산에 들어왔습니다.

크루즈 4척이 동시에 부산에 기항한 건
부산항이 생기고 처음입니다.

부산항에는 크루즈 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선석이 모두 5개가 있는데,
이 중 4개 선석이 모두 들어찬 겁니다.

최대 9만톤 규모에 이르는 이들 크루즈 4척은,
부산에 하루에서 이틀 정도 머무릅니다.

그동안 탑승객들은 부산시내와 근교에서
관광과 쇼핑을 즐깁니다.

* 브라이언(미국 버지니아주) 
"전세계를 돌면서 여행중인데, 여러군데 다 가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사흘동안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예요.
지금은 비가 조금 오고 있지만, 재미있을 것 같네요. 날씨가 좋아지겠죠"

입국장 관광안내소는 
교통편을 묻는 외국인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 크루즈 탑승객 
"택시를 찾고 있는데, 투어용 택시나 뭐 그런 거
안내받을 수 없을까요? 믿을만한 택시가 있을까요?"

특히 크루즈 4척 중 2척은 
지난해 유럽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벌여 처음 유치한 케이스여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번에 부산에 들어온 크루스선들은
부산항에 잠시 기항하는 경우지만,
최근에는 부산항에서 출발해
부산항으로 되돌아오는 크루즈 선박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이같은 크루즈들은
지난해에는 왕복 4회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왕복 10회로 예정돼 있습니다.

* 전언육 부산항만공사 부장
"부산출입국청, 세관, 검역소 등 관계기관과
승객의 승하차 시간, 이동 동선을 협의하고
항만시설을 점검해, 관광객 맞을 준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경우,
부산항에는 모두 111회에 걸쳐 18만9천명이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에 입항했었습니다.

올해는 중국발 크루즈선 10회를 포함해 
총 118회에 걸쳐 17만여명이,
내년에는 총 140회에 20만명의 크루즈 승객이
부산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MBC NEWS 이만흥입니다.


이만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