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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청보호' 사고 원인조사 본격화

(앵커)

서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가
사고 발생 1주일 만에 목포의 한 조선소로
옮겨졌습니다.

해경 등 관계기관들의 합동감식과 함께
오늘부터 본격적인 사고원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청보호 전복사고

목포해경부두로 예인됐던 청보호는
오늘 목포의 한 조선소로 다시 옮겨졌습니다.

사고 원인조사를 위해섭니다.

지난 4일 서해상에서 전복된 '청보호'가
사고 발생 일주일만에 육상에 거치됐습니다.

해경과 관계기관들은
합동으로 선체 정밀감식을 벌였습니다.

현재까지 청보호에서는
파손이나 파공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외부요인에 의한
사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관실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는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해경은 선체 내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건조 결함이나 양수기 밸브 오작동,
그리호 항해 통신장비 설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청보호 선체 내부 CCTV 등 관련 증거물들에
대한 국과수 분석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서남수 목포해경 수사과장
" 카메라가 기관실을 비추는 카메라가 4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모니터가 3개가 있기때문에 그것을 저희 과학수사요원이
(국과수에 의뢰했다) 결과가 나오는 것과 오늘 감식한 결과를 토대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한편, '청보호' 선체 내부 수색에서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조류에 사고 해역에서
멀리 떠밀려 갔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박종호
목포MBC 취재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경, 완도해경, 전남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박종호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