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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리포트) 적조 황토살포 논란에 어민들 혼란

◀ANC▶
박준영 지사의 황토 살포 금지 발언 이후
전라남도는 아직 뚜렸한 근거 자료 없이
적조에 황토를 쓰는 걸 금지하고 있습니다.

도지사의 말 한마디에 전남도 수산 행정은
중앙부처와의 갈등에 일선 시군과
어민들의 혼란까지..정신이 없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지난 21일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황토 살포 금지 발언 이후,
전남 바다에 황토를 뿌리는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대신 해양수산부와의 갈등과
황토의 실제 효과를 두고 벌어지는 논란,
거기에 일선 시군과 어민들의 혼란 등
문제는 수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SYN▶
또 다른 문제는 황토 살포 금지 발언이
준비된 수산 정책에 따른 것이 아닌
박 지사 개인의 믿음 때문이라는 의혹이
크다는 데 있습니다.

전라남도 담당 부서와 연구기관들은
박준영 지사의 황토 금지 발언 이후에서야
관련 정책을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도지사 발언 이후 열흘이 넘은 지금도
전라남도는 황토와 관련한
그 어떤 공식 자료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다른 기관과 어민들의 준비가
부족한 탓이라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INT▶(PIP)
바로 옆 경남 남해안에서는 적조 때문에
백억 원에 가까운 피해가 나고 있는 상황.

아무런 준비 없이 내놓은
도지사의 황토 금지 발언 이후,
당장 적조경보가 내려진 전남은
뚜렷한 방제 대책 없이
혼란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