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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 유치 가능할까?

◀ANC▶
지난달 여수 경도를
복합리조트로 선정하기 위한
제안서가 접수된 이후
선정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제안 이후 2주 넘게
정부의 요구 조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유치 경쟁에서 멀어지는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지난달 27일
여수 경도 복합리조트 선정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투자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한국 AOL통상 컨소시엄.

//AOL통상 컨소시엄에는
중국의 건축공정총공사와
싱가포르 이튼, 국내의
마제스타 카지노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컨소시엄이
제안서 제출 당시 약속했던
5천만 달러 선납 조건을
2주 넘게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국투자 2억 달러 대출확약서도
이달 초 싱가포르 SC은행을 통해
발급하기로 했지만 이 또한 소식이 없습니다.

//전남개발공사는 "투자 업체가
5천만 달러를 선납하지는 못했지만
투자확약서로 대체했기 때문에
동일한 효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주 안에는 납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선납 요건이 완비된다 하더라도
여수 경도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것이 전반적인 중론입니다.

무엇보다 공모 심사 주체인 문체부가
사업 제안서 제출 요건을 추후
완비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입니다.

여기에 경도와 경쟁지인
경남 진해와 인천의 경우
5조원이 넘는 투자계획과 입지 여건을 내세우며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내년 2월쯤 2개 내외의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김종태
여수MBC 보도센터장/영상제작센터장

"따뜻하고 정의로운 뉴스제작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