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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남악신도시, 쾌적함 대신 무질서

◀ANC▶
남악신도시는
전봇대와 담장, 돌출 광고물이
없는 이른바 3무 도시로 추진됐습니다.

그런데 계획처럼 쾌적한 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지는 의문입니다.

양현승 기잡니다.
◀END▶

◀VCR▶

우뚝 솟은 건물 외벽에 광고판이
붙어 있습니다.

아파트 외부는 담장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전봇대와 담장, 돌출 광고물이 없는
도시를 선언했던 남악신도시의 현 주소입니다.

늘어선 차량들로 편도 2차로는 1차로가
됐습니다.

◀SYN▶주민
"주차장이 없잖아요 여기가...여기가 어디에
주차장이 있어요. 차가 너무 많아서 많기는.
진짜 걸어다니기 힘들어"

남악신도시 불법 주차 단속 건수를
분석해봤더니, 올들어 지난달까지 단속된
4천8백여 대 차량 가운데 70%는 목포를
중심으로 한 외지 차량이었습니다.

모퉁이마다 만들어진 주차전용 건축물이
2천5백대 넘는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데,
있는 지 없는 지도 모른 채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야간 오피스텔이 밀집한 지역과
상업지역 주변은 완전한 아수라장입니다.

수백세대가 모여사는 건물이 모여있는데,
진입도로라고는 외길 하나 뚫려있을 뿐이고
도로변 양측은 어김없이 주차장입니다.

고정식 카메라 1대, 차량 1대로
불법 주차를 단속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아직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땅을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텐데
잡초만 무성합니다.

◀INT▶김철주 무안군수
"재산세를 조금 감면해주더라도, 일부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만 더 많은 임시 주차장을
확보하는 걸 급선무로 하고..."

무질서한 불법 주차가 첫 인상이 되고 있는
남악신도시가 10년 전 처음 조성될 당시
꿨던 꿈은 쾌적한 생태도시였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