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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광주형 테크노밸리' 무색... 상무 도심융합특구 지지부진

(앵커)

정부가 2020년 말 광주 상무지구 일대를
판교 제2테크노밸리처럼 만들겠다며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했는데요.

지역 최대 신성장 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지정 2년이 지나도록 사업이 첫걸음조차
내딛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융합특구 선도 사업지로 선정된
광주 서구 상무지굽니다.

상무지구 일대에 광주형 평생주택을 만들고,
광주의료원과 기업성장지원센터 등도 건립해
일과 삶, 놀이 등이 복합적으로 연계된 혁신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계획을 담았습니다.

특히 우수한 인재가 필요한 첨단 기업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났던
청년들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도심 외곽이 아닌 중심에
경제특구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사업은
2년이 넘도록 첫걸음조차 내딛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지난해 상반기
완료돼야 할 용역도 아직까지 중단 상탭니다.

특구 조성과 관련된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보장돼야 하지만
처리가 미뤄지면서 사업 자체가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 명진 / 광주시의원
"제일 고민이 청년들의 수도권 쏠림이 유독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는 것이 핵심적인 사안입니다만, 광주시도 적극적으로..."

광주 지역 청년들의 유출을 막고
타지역 청년들의 광주 유입통로가 될
상무 도심융합특구.

2년째 국회에 계류중인 특별법이
올해는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윱니다.

MBC뉴스 주현정입니다.

주현정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정반합, 그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