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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해군 제주기지전대 창설

◀ANC▶

끝없는 논란과 반발 속에
진통을 겪어왔던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공사가
이제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기지 건설에 맞춰
해군과 해병부대가 잇따라 창설됐지만
주민 반발은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이달 말에 완공되는
제주 해군기지 연병장에
해군 장병들이 모였습니다.

해군 3함대 사령관이
초대 제주기지 전대장에게
부대 깃발을 수여하며
부대 창설을 알렸습니다.

제주기지 전대는
해군기지 경비와 군수지원을 맡는
육상 주둔 부대로,
옛 제주방어사령부 소속
해군 장병 500여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해군기지의 주력부대인
7기동전단과 잠수함 전대도
이달 안에 이전하게 됩니다.

◀SYN▶ 김종일 해군3함대 사령관
"수출입 물동량의 99%가 통과합니다. 이처럼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번영과 국가 안보를 위한 경제적, 군사적 요충지입니다."

해군 인력이 빠져나간 제주방어사령부는
29년 만에 해체됐고,
해병대 9여단이 창설됐습니다.

해병 9여단은
제주도와 부속 섬을 방어하면서
국지 도발과 테러에 대응하게 됩니다.

◀SYN▶ 이상훈 / 해병대 사령관
"해병대 제2의 고향이자 발상지인 제주도와 해병대가 다시 한 번 제2의 신화창조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강정마을회와 시민단체들은
제주 해군기지가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할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SYN▶ 조경철 강정마을 회장
"제주 해군기지가 한미일 군사동맹의 전초기지가 돼 향후 동아시아 군사적 갈등의 제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강정마을이 해군기지 건설 입지로
확정된지 8년째.

평화의 섬 제주와
해군기지가 양립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