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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증 외상' 조심

<앵커>
교통사고나 추락 등으로
치명적인 상해를 당하는 중증 외상 환자가
1년 중 가을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퇴근 시간과 저녁 시간이
가장 취약한 데, 무엇보다 긴급 이송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28살 김 모씨는 이달 초 퇴근 길
교통사고를 당해 소장이 파열됐습니다.

다행히 복통 증세가 있어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고 발생 3시간만에
응급수술을 받은 덕분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을 모면했습니다.

◀INT▶ 당시 간호사
복강내 출혈로 수술을 안받았으면 위험한 상황이 왔을수도 있습니다

중증 외상은 김씨처럼 교통사고나 추락 등의
이유로 뼈가 여러군데 골절되거나,
출혈이 많이 또는 뱃속에서 일어나는
외부 충격에 의한 큰 사고를 말합니다.

(cg1)
전남대병원이 최근 5년 동안 중증외상환자
2천 5백여명을 분석한 결과,
9월부터 11월까지 석 달 동안의 환자가
1년 전체 환자의 30%를 차지했습니다.

가을을 맞아 행락철 산행과
수확철 영농 활동이 크게 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대가 가장 많았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4시간 사이에
환자의 29%가 몰렸습니다.

(cg 2)
외상의 원인으로는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고,
추락과 보행자 사고로 인해 중증 외상을 당하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SYN▶ 중증 외상 전문의
"병원으로 빠른 이송이 중요...그 후 전문가로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이번 조사에서 중증 외상 환자의 66%는
사고 발생 세 시간 안에 최종 치료를 받았고
5년간 중증외상 환자의 생존율은 85%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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