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정

광주시 인사혁신안 공청회도 '졸속'

(앵커)
시 산하기관 인사에서 낙하산*측근 인사 논란으로 국감에서 시장의 인사원칙이 절친인사냐는 비아냥을 들었던 광주시, 본청 인사도 예외는 아니었나 봅니다.

시청 내부에서 공무원들의 불만이 커지자 서둘러 직원 공청회를 열었지만 이 마저도 졸속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민선 6기 광주시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인사에 대해
직원들은 원칙도 혁신도 없었다고평가했습니다.

승진 서열이 상위권인데도
납득할 만한 이유없이 탈락하거나
타당한 이유도 없이
발탁 승진되는 사례가 되풀이됐기 때문입니다.

전보 인사 역시
적재적소에 인원 배치가 되지 않다보니
업무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현장 녹취)-'필요치 않은 자원 배치'
(현장 녹취)-'연구실적 반영도 해줘야'

이런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광주시가 인사혁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공청회까지 열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지만
형식적인 절차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인사혁신안이
시청 내부 게시판에 공고된 지
불과 하룻만에 공청회를 열어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긴 역부족이었습니다.

(현장 녹취)-'직원들이 생각해볼 여유 없어'

인사 혁신안을 놓고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는
인사권자인 시장도
인사 담당 국장도 참석조차 하지않았습니다.

민선 6기 광주시가
과연 인사 혁신 의지가 있는 지
시청 내부에서부터
회의적인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