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모자반의 습격...양식장 위협

◀ANC▶
중국에서 밀려든
모자반이라는 해조류가
신안의 섬 해안과
양식장을 덮쳤습니다.

밀려든 양이 수천 톤이라
치워도 치워도 끝이없고,
피해는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신안군 임자도 해변,
12킬로미터에 달하는 드넓은 해변을
해조류가 뒤덮고 있습니다.

갈조류의 일종인 괭생이 모자반으로,
강풍과 파도를 타고 끊임 없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동원 가능한 주민들이
모두 참여해 나흘째 수거작업을 하고 있지만,
유입량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INT▶ 강옥선
/첫 날(수거하러)왔을때는 바다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발디딜 틈이 없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적은 편이예요./

◀INT▶ 조보현
/오늘 또 물이 들면 (모자반)치운곳에 또 밀려 들지 않을런지 장담을 못하는 상태 입니다./

중국 발해만에 서식하던 괭생이 모자반이
서남해안으로 밀려든 것은
지난 연말부터입니다.

흑산도 북서해안에서 소량 발견되던것이
지금은 신안군 13개 섬, 3천5백ha로
확산됐습니다.

SU//국내로 계속 유입되고 있는
이 중국 모자반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모자반과는 달리 식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워낙 억세기 때문인데, 이로인해
양식장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미 흑산, 임자, 증도 등지의 해상 가두리와 김 양식장 2백ha에서 모자반이 달라붙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INT▶박상욱 전라남도 수산자원과장
/매일 수거작업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3-4일 정도되면 현재 밀려든 모든 모자반은 수거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그러나 북서 계절풍은 아직 계속되고
흑산도 서북쪽 해상에서 모자반으로 추정되는 부유물들이 관찰되고 있어
서남해 어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