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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대형마트 속인 짝퉁 영광굴비

◀ANC▶
대형마트에서 판다고 하면 원산지는 안심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이것도 못믿을 것 같습니다.

이른바 짝퉁 영광굴비를 대형마트에 납품한 업자가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냉동창고에 조기 상자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포장지는 '영광굴비'지만 담긴 건 중국산
냉동조기입니다.

굴비로 엮어 포장까지 마치는데 걸린 시간은
보통 2,3일.

C/G]작업이 끝나면 값싼 중국산이 보통
서너배이상 비싼 국산 조기로 둔갑됐습니다.
[20마리 기준
5,000원-->20,000원
자료:목포해양경찰서]

◀INT▶ 한동순 외사계장/목포해경
"야간에 주로 작업..CCTV도 꺼놓고 은밀하게"

이 업체 대표 39살 문모씨가 지난 3년 간
사들인 중국산 수입 냉동조기는 23억 원 어치.

모두 '영광굴비'로 포장돼 전국의 유통업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팔려 나갔습니다.

C/G]이 가운데는 판매업체가 제공한 엉터리
수매 확인증 사본에 속아 가짜 조기를
사들인 대형 할인점 4곳도 포함됐습니다.
[할인점:서울,경기,부산,인천]

(S.U) 업체 대표인 문 씨는 올해 설 명절에도
같은 혐의로 단속돼 재판을 받고
있었지만 아랑곳없이 원산지 허위표시를
계속해왔습니다.

중국산과 국산의 구분이 어려운데다 유통관리가
허술한 점을 악용했습니다.

◀SYN▶ 영광굴비 판매상인
"중국배가 잡으면 중국산이고 한국배가 잡으면
한국산이죠..사실 조기는 똑같아요"

업체대표 문 씨를 구속하고,
중간 유통 상인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한
해경은 또다른 짝퉁굴비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