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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월호 휴대전화 복구"..꼭 살아있어야 돼"

◀ANC▶

세월호 선체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2대의 데이터가 복구됐습니다.

사고 당시의 상황을
짐작케 하는 단서가 나왔습니다.

김양훈 기자입니다.

◀END▶

"헬기는 탔어?" "꼭 살아있어야 돼"

세월호 선체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에서 복원된 문자메시지입니다.

사고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짐작하게 하는
내용들입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전문복원업체가 작성한 휴대전화 2대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휴대전화 2대의 주인은 모두 세월호 희생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휴대전화의 최종 정상 작동시각은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1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 사용자는
오전 9시 29분까지 메시지를 확인했습니다.

이후 휴대전화를 분실했거나 휴대전화에서
이동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INT▶ 김성훈 전문위원
핸드폰이 발견된 위치와 사용된 위치를
CCTV 분석 등을 통해 확인해 보면 해당구역이
언제부터 침수가 시작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입니다.//

복구된 세월호 휴대전화에는 출항 당시
상황을 추측할 만한 카카오톡 메시지도
있었습니다.

참사 후 책임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단원고 교감이 출항을 반대한 정황도 나와 있었습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휴대전화 데이터 복원이 증거 가치가 있다고
보고 복원과 분석 작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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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