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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산 공익활동지원센터 '직영'

(앵커)
광주 광산구와 의회 사이에
갈등을 불러왔던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가
구청 직영 체제로 전환됩니다.

구의회가
민간 위탁 동의를 거절하자
광산구가 직접 운영하겠다고 나선 것인데,
당초취지가 퇴색될거라는 비판이 일고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예산 삭감 문제로
의회와 갈등을 빚었던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

올해 3월 말까지 마을 두레라는 민간 기관이
이 센터를 위탁 운영하기로 돼 있었습니다.

(스탠드업)
하지만 지난해 10월 마을 두레는
의회의 거듭된 예산 삭감으로
센터를 정상 운영하기 어렵다며 광산구에
위수탁 협약 해지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INT▶윤난실/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장
"발목잡기 한다면 수탁기관으로 책임있게 하기 어렵다"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새로운 운영기관에
맡기려면 의회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

광산구의회는 지난해말에 이어
최근에 또 다시 동의안을 보류시켰습니다.

◀SYN▶광산구의회/(음성변조)
"긍정적인 면 인정 근데 위수탁이 최곤가?"

결국 광산구는
민간위탁 동의안 철회를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동의안 처리가 늦어질 수록
사업 공백이 생기는 만큼
차라리 직영으로 전환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민간 주도로 운영하겠다는
당초 취지에서 어긋나게 되고,
관 주도로 운영되다보면
주민 불편이 뒤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INT▶최정광/광산구청 주민자치과 팀장
"직접 운영하면 행정 조직의 일부..주민 불편"

지난해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를 이용한
광산구 주민은 모두 2만 7천여명.

예산 삭감 갈등에 이어
위수탁 문제로 또 다시 혼선을 빚으면서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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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