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정

김용구 전 광주시 정책자문관 강도높은 조사

(앵커)
전남의 한 건설사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김용구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을 체포한 검찰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 전 자문관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가운데 검찰은 다른 건설사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에서 김용구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을 체포해 광주로 압송한 광주지검 특수부는 김 자문관을 상대로 건설사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건설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던 중 비자금 파일에서 김 전 자문관측으로 억대의 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자문관은 코스닥 상장을 원하는 건설사에게 컨설팅을 해주고 받기로 한 정당한 대가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해당 건설사 말고도 지역의 다른 중견 건설사들과 김 전 자문관과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기업의 비리 의혹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매우 긴장하는 모양새입니다.

광주시는 김 자문관이 사무공간으로 사용했던 시청 정책자문관실을 검찰이 압수수색한 게 시정개입 혐의로도 수사를 확대하는 것 아닌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또한 교량부문 전문 업체인 해당 건설사가 여러개의 관급 공사를 수주한 만큼 불똥이 공직 사회로 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욱

◀ANC▶
◀END▶
◀VCR▶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