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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가족들의 눈물 '교황은 잊지 않았다'

◀앵 커▶

교황의 편지와 묵주 선물이 진도 팽목항에 있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자신들의 눈물과
호소에 응답해준 교황께 감사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교황의 깜짝 선물이 팽목항에 도착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참사 실종자들에게 남긴 위로의 편지입니다.

교황의 편지 내용이 낭독된 뒤 복사된 편지가
실종자 10명의 가족 모두에게 전달됐습니다.

편지에는
"한국 방문 기간내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실종자들, 그리고 가족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습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효 주교
힘내십시오.. 사랑합니다./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는 실종자 10명이
돌아오기를 기도하겠다는 부분이 낭독되자
가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흘립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가족들의 염원이 담긴 편지를 잊지 않고 답장해준 교황의 마음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이금희/실종자 가족
교황님 너무 감사합니다.//

교황문장이 새겨진 묵주도 가족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세월호가 잊혀지는 것이 두려웠던
실종자 가족들..
희망을 위해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힘을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김양훈
목포MBC 보도부장

"지금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