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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어느 주장에 공감합니까

◀ANC▶
'시민의 자존심과 명예', '2017년 정권 교체'

양강으로 꼽히는 광주시장 후보들이
공통으로 내세우는
키워드들인데
내용과 근거는 정반대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 주장이 맞다고 보십니까?
비교해 보고 판단해보시죠.

윤근수 기자

◀END▶

두 후보는 모두
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윤장현 후보는 지난 4년간
다섯차례의 광주시청 압수수색 때문에,
강운태 후보는 낙하산 공천 때문에
시민의 명예와 자존심이 상했다고 주장합니다.

◀SYN▶윤장현 후보
(한 사람의 잘못으로 광주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한 사람의 탐욕으로 시민의 자존심이 짓밟혔습니다.)

◀SYN▶강운태 후보
(우리 광주의 자존심과 명예를 6.4 지방선거에서 시민 공천후보가 당선됨으로써 확실하게 찾아야할 것 아니겠습니까)

자신이 당선돼야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점은 같지만
역시 근거는 정반대입니다.

◀SYN▶윤장현 후보
(제 몸과 마음과 영혼을 바쳐서 안철수 대표와 함께 2017년 정권 교체를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SYN▶강운태 후보
(안철수 김한길이 물러간 다음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명부터 그 정체성부터 정신부터 정강부터 깡그리 뜯어고쳐야 됩니다.)

윤장현 후보와 정치 운명을 함께 할 수도 있는
안철수 대표는
새로운 광주,새로운 정치를 위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SYN▶안철수 대표
(저는 윤장현 후보도 박원순 시장처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시민 여러분께 추천드렸습니다.)

반면 한때는 강 후보의 적이었다가
이제는 한 배를 탄 이용섭 선대위원장은
'알아야 면장도 하는데
시장은 아무나 하냐'고 묻고 있습니다.

◀SYN▶이용섭 선대위원장
(강운태 후보를 뽑아서 여러분 재도약하시겠습니까 윤장현을 뽑아서 식물 광주로 가겠습니까)

같은 주제를 놓고도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유권자들은 어느 쪽 주장에 더 공감할 지
그 결과를 확인할 시간이 임박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