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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지지율 정체' .. '호남 혈맥부터 뚫어라'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예전만 못한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해
광주에서 중앙 선대위를 가졌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내일(27) 광주를 찾는데,
막힌 '호남 혈맥'도 뚫고 그 여세를 수도권 등
전국으로 확산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앞다퉈
광주 현안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선거가 40여일 밖에 남지않은 상황에서
텃밭인 광주를 다시 찾은 건
그만큼 상황이 절박하다는 위기의식에섭니다.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광주 5월의 정신이 훼손되거나 왜곡되지 않고
발전된 제4기 민주정부 수립의 주축돌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이 호남에서 20% 득표를
공공연히 얘기할 정도로 민심이 예전만 못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30%대 후반 박스권에 갇힌 답답한 상황 ..

역대 대선에서 호남의 선택이
수도권 등 타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컸던 만큼,

호남의 결집을 바탕으로
지지세 확장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호남 민심은 저희 민주당의 죽비와도 같습니다.
됐다고 하실 때까지 반성과 성찰 변화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광주,전남 시민사회와 학계, 문화예술계 등이
주축이 된 정치혁신특보단이
이재명 후보와의 동행을 선언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후보 역시 국민 내각, 통합정부 구상을 밝히고,

내일(27)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광주를 또다시 찾기로 한 것도....

호남에서부터 반전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절실함의 표현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파와 연령에 상관없이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라면
넓게 등용해 `완전히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겠습니다"

다시 호남에서부터 ...

그만큼 선거 국면이 엄중하다는
민주당의 위기의식, 절박감에 다름 아닙니다.

엠비씨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