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금호타이어 직장폐쇄

금호타이어 노조의 전면 파업이
20일을 넘기면서
매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파업에 대한 맞불로
사측이 오늘부터 직장 폐쇄에 들어가면서
노사 관계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정문이
통근버스들로 가로막혔습니다.

노조원들의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판도 설치됐습니다.

노조가 21일째 전면 파업을 계속하면서
매출 손실액이 940억원에 이르고
물밑 협상마저 결렬되자
경영진이 직장폐쇄에 나선겁니다.

◀인터뷰▶ 김범수 홍보과장

금호타이어 노사는 어제까지 교섭을 계속했지만
핵심 쟁점인 임금피크제를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경영진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되
시행을 1년 늦추는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방식을
내년 단체협상에서 협의하자고 맞섰습니다.

◀인터뷰▶ 허용대 노조 대표지회장

노조는 파업 사태 해결의 최종 책임자인
박삼구 회장이 금호산업 매입자금 확보에만
매달려 상황을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영진은 노조와 교섭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임금피크제 자체가 워낙 민감한 사안이고
노사관계 마저 꽁꽁 얼어붙어서
타협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