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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곧 수색 시작.. 날씨가 '최대 변수'

(앵커)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등정에 성공한 뒤
하산하다 조난된 김홍빈 대장에 대한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수색 당국은 일단
김 대장의 위성전화 신호가 포착된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일 계획인데요.

급변하는 기상여건 등
날씨가 최대 변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김홍빈 대장이
위성전화로 다급하게 구조 요청을 보낸
우리 시간으로 지난 19일 오전 5시 55분,

이틀 반이 지나고 있지만
수색 작업은
기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수습 대책위는 외교 채널을 통해
파키스탄 정부와 군 헬기를 투입하기로 했지만,

고산지대 특성인 급변하는 날씨 탓에
구조작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김준영 광주시 문화체육실장
"현지 기상은 변화무쌍해서 전혀 예측이 안 되고 있습니다.
지금 상태에서는 안 좋고요."

김 대장이 추락한 곳으로 추정되는 곳은
브로드피크 7천 9백미터 지점,

그러나 조난 전화 5시간 뒤
러시아 구조팀에 의해 추락지점이 확인된 만큼,

이 곳을 중심으로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헬기 수색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이번 원정에 함께했던 대원들을 통해
구조 상황을 파악하고,

1차 구조에 나섰던 러시아팀을
헬기 구조대에 동승시킨다는 계획입니다.

* 피길연 사고수습대책의 부위원장
"러시아 대원이 포인트(1차 구조작업 지점)을 아니까
그 대원을 헬기에 태워서 바로 현장으로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은 김홍빈 대장이
장애를 딛고 히말라야 14좌 등정에 성공하는등,

고난 때마다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던 만큼
이번에도
무사히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한신구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스포츠 담당
전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