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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대림산업 폭발사고는 인재 참사 5명 구속

◀ANC▶
지난 3월, 17명의 사상자를 낸
여수산단 대림산업 폭발사고에 대한
경찰의 최종 수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작업 현장 관리가 소홀했다며
관계자 5명을 구속시킬 방침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폴리에틸렌 중간 제품의 저장탱크인
사일로에서 섬광과 함께 폭발이 발생합니다.

지난 3월,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여수산단 대림산업 폭발사고.

두달 간 수사를 벌인 경찰은
대림산업 여수 공장장 김 모 전무와
협력업체 관계자 등 5명에 대해
오늘(9)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다른 관련자 7명도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망 사고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화기 사용에 대한 안전교육을 하지 않았고,

현장에서 작업허가서상에 금지돼 있는
용접 작업을 했는데도
이를 묵인한 혐의 등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발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에 따라
사고의 원인은 대림산업이 사일로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구속 대상에 대림산업 대표이사가
빠졌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별다른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인 검찰 조사가 예정된 가운데,
대림산업 측은 법정 다툼에 대비해
벌써부터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에 사건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