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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예비후보 등록.. '깜깜이' 선거

(앵커)
내년 총선의 선거운동이
사실상 막이 올랐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이
오늘(15일)부터 시작됐는데,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지역 정치 지형이 안갯속인데다
선거구 획정마져 늦어져
역대 최악의 '깜깜이' 선거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할
예비 후보자 등록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오전 일찍 등록을 마친 예비 후보들은
선거구 표밭을 누비며
120일간의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그렇지만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고 있어
광주 남구와 동구, 북구 등
'합구'나 '분구' 대상 지역의 경우
선거운동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김명진 광주 남구 예비후보

안 그래도 현역 의원에 비해
조직력이나 인지도에서 뒤쳐지는데
공천룰도 정해지지 않았고 ...

올해 말까지 선거구 획정이 안될 경우엔
내년부터 선거운동 자체를 할 수 없게 되는 등
불확실한 상황속에 속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광주,전남의 정치 지형이 요동을 치면서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는 입지자도 상당숩니다.

안갯속 구도로
'선거판'이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결정할 수 없다며
일단은 민심의 흐름을 살펴보자는 겁니다.

◀SYN▶ 총선 입지자(음성변조)

이런 불확실한 선거 구도 속에
예비후보 등록 첫 날 광주에서 등록한 입지자는
전체 입지 예정자의 1/6 정도인
9명에 그쳤습니다.

선거구나 선거 지형 모두 '깜깜이' 선거 탓에
내년 총선은 사상 유례없는
'혼돈의 레이스'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