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고차 거래할 계획 갖고 있는 분들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매매 당사자들 사이에 끼어 돈만 가로채 튀는 이른바 3자 사기가 기승입니다.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0살 전 모씨는 자신이 타던 승용차를
인터넷 직거래 사이트에 내놨습니다.
그런데 거래를 하고도
차를 판 돈은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른바 3자 사기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INT▶전 모씨
인터넷에서 차를 판다는
전씨의 글을 본 사기꾼.
(CG)*******
전화를 걸어 전씨에게는 차를 사겠다고 하고,
중고차 매매업자에게는
차를 팔겠다고 하며 양쪽을 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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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씨에게는
자신이 바빠서 지인을 보낼테니
지인에게 차를 넘기라고 말합니다.
(CG)**********
또 매매업자에게는
전씨가 자신의 동생이라고 속인 뒤
차를 받고 자신의 통장으로
차값 천 7백만원을 넣으면 된다고
송금을 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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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업자가 의심없이 차값을 송금하자마자
사기꾼은 돈을 인출해 사라졌습니다.
중고차 매매상들은 최근
이같은 사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INT▶중고차 매매업자
사기꾼의 농간에 당한 거래 당사자들은
이후 차 소유권을 놓고 민사소송을 벌이기도 해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기꾼이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이용해
붙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INT▶경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새차보다 2배 이상 많아진 중고차 거래가
사기꾼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인정입니다.
◀ANC▶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