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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18사적지 국군통합병원 옛터,청사진 나온다

(앵커)
5.18 사적지인 국군통합병원 옛터를 아십니까?

80년 5월 당시 부상당한 시민들이
치료를 받았던 공간인데요.

지금까지 도심 속에 폐허처럼 방치돼 있었는데
활용 방안이 마련됩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 손이 전혀 가지 않은 듯
잡초만 무성한 옛터.

깨진 유리창이 창틀마다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병원 건물은
폐허가 돼버렸습니다.

(인터뷰) 양희승 회장/ 5.18 구속부상자회 "5.18 민주화운동 사적지 제 23호로 지정돼있는 곳입니다. 와서 보면 아시겠지만, 사적지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습니다."

국군병원이 함평으로 옮겨간 뒤
10년간 활용안을 찾지 못해섭니다.

(스탠드업)
건물 내부에는 이렇게
최근 버려진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도
상당수 발견이 되고 있는데요.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곤 하지만
사실상 거의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역사적 의미가 큰 공간이
도심 속 흉물이 되며 우범지대로 변질되자
광주시도 제대로 된 활용안 찾기에 나섰습니다.

국가폭력 피해자를 위한 치유 공간,
어린이 역사 교육관 등을
만드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5월단체는 일단 남는 부지는
시민 공원으로 개방하는 안을 건의 중입니다.

(인터뷰)
윤장현 광주시장/
"5월 당사자들, 가족들, 더 나아가서 국가폭력에 희생 받았던 사람들 더 나아가서 지역사회에서도 배려받고 해야 될분들에 대한 치유의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

광주시는 다음달 초 나올
'5.18 기념사업 마스터 플랜' 용역결과에 따라
인근 기무부대 부지까지 연계해
활용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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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