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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전당개관 차질 빚나?

(앵커)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을
국가가 운영하도록 한 법률안이
국회에서 또 발목을 잡혔습니다.

1월 임시국회 처리가 어려워졌는데
태클을 건 쪽은 새누리당입니다.

이러다가 9월로 예정된 개관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20일 전에 정부와 여야 합의로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문화중심도시특별법 개정안...

아시아 전당의 운영주체를
국가로 규정하되
그 시기를 못박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새누리당이
5년만 국가 소속으로 하고,
이후엔 전당을 법인화하자며
법안 통과에 발목을 잡았습니다.

새누리당은 또 내일(8일)로 예정된
상임위 전체회의마저 무산시켜
오는 14일까지인 1월 임시국회에선
법안 처리가 사실상 물건너 갔습니다.

당장 운영 규정을 마련하기 어렵게 되면서
전당의 4월 임시개관,
9월 정상개관 일정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시의원들은 새누리당이 전당 특별법을
광주 관련 법안이라고 운운하면서
정략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며
조속한 법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문화시민단체도 법안이 표류하는 건
법안 통과를 정치적 흥정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새누리당 지도부의 편협한 시각과
정략적인 태도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당 법안의 국회 통과가
빨라야 2월 임시국회로 늦춰지면서
전당 개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