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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월호, 광주서 자생적인 추모 분위기

(앵커)
세월호 참사 17일째...

광주 시내 곳곳에서는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자생적인 작은 움직임들이 잇따르고 있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남구 청소년 수련원 앞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리본으로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단원고 학생들과 비슷한 또래의 청소년들이
희생자들을 위해 노란리본을 단 겁니다.

리본을 달 자리가 부족할 지경입니다.

◀INT▶김정현/남구청소년수련관 운영실장
"아이들이 달자고해서 만들어놨다"

(스탠드업)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이렇게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그림이 등장하는 등 광주시내 곳곳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꽃가게 주인은 자신이 파는 꽃과 나무에
노란리본을 달아줍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카네이션을 주고 받지
못하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생각해
'부모님 감사합니다' 리본 대신
'사랑합니다' 리본을 달아주고 있습니다.

◀INT▶전미용/
"..."
(이펙트)
"..."
저녁 7시, 수완지구 호수공원과
금남로, 매곡동 등 광주 곳곳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촛불집회가
매일같이 열리고 있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작고 조용한 자발적인 움직임에
참석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