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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

대낮 목포 연립주택에서 불, 1명 숨져

(앵커)
나주와 목포에서
주택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불이 나면서 대낮에 집주인이 숨졌고,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까만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건물 외벽은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목포의 한 5층 규모의 연립주택 4층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후 3시 25분쯤.

매캐한 연기와 냄새에 밖으로 뛰쳐나온
주민이 119에 신고했습니다.

* 119 신고자
"집에 가서 문을 두드려도 안 나오고"

불이 난 집 내부에서는
50대 여성 한명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 경찰 관계자
"가구가 많이 탔네요. 다 탔어요"

불은 다른 세대로는 번지지 않았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3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 1시 40분쯤 나주에서도
주택화재로 80대 어머니와 50대 아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양현승
목포MBC 취재기자
목포시, 신안군, 심층취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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