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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월단체, 민주평화교류원 거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유치한
유네스코 아태지역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이
5.18 단체의 반대로 파행을 빚었다는 소식
어제 (7일) 전해드렸는데요.

5월 단체들의 주장은
옛 전남도청을 원형 복원하는 것이
그치는 게 아니라,
민주평화교류원으로 운영되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박수인 기자

◀VCR▶

유네스코 사무실 입주를 막기위해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농성에 들어간
5월 단체들과 5.18기념재단은
옛 도청과 경찰청 건물의 원형 보존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또 이들 건물이 아시아문화전당의 일부인
민주평화교류원으로 운영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5.18을 기념하고 보존하는 기능 외에
전시 공간이나 국제교류 사무실로 이용돼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SYN▶ 양희승 구속부상자회장


사실 5월 단체들의 이같은 주장은
지난 6월 이후 계속됐었습니다.

옛 도청 건물에 조성된 민주평화교류원은
예술기관이라는 전당장의 발언이
5월 단체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SYN▶ 김양래 상임이사


옛 도청 건물을 사실상
문화전당의 일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전당측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도청 본관의 시민군 상황실 등을 복원하면
민주평화교류원의 기능은 그대로 가져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마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문화전당의 완전 개관은 언제가 될 지,
점점 기약하기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