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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파끝 눈치우기 전쟁

(앵커)
기록적인 한파에다 폭설이 겹치면서
광주 도심은 도로 곳곳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시민들은 날이 조금 풀리기 무섭게
여기저기서 '눈치우기 전쟁'을 벌여야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사흘째 계속된 폭설로
광주와 인근 시군에 내린 눈은
평균 20센티미터를 훌쩍 넘겼습니다.

광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7도로
수은주가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낮게 떨어졌습니다.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데다
매서운 강추위가 함께 찾아오면서
내린 눈은 도로를 그대로 뒤덮었습니다.

차도와 인도를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눈이 쌓이면서
차도 사람도 통행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그냥 놔두면 다닐 수가 없어요'

시민들은 제설 장비를 들고
서로 힘을 모아 눈치우기 전쟁을 벌였습니다.

워낙 많은 눈이 녹지 않고 쌓이다보니
하루 종일 치워도
눈이 만든 언덕이 치워지지 않을 정돕니다.

(인터뷰)-'안 치우면 어르신들이 다쳐요'

그늘이 진 주택가 이면도로는
사람의 힘만으론 해결하기 힘든 상황,

급기야 중장비가 투입돼
본격적인 제설작업에 나섰고,
대구시에서 보내온 제설 차량까지
눈 치우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스탠드업)
"기상청은 내일 낮부터 영상 기온을 회복한뒤
이달말까지
매서운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 ◀ANC▶◀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