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리포트)상처입은자의 치유

◀ANC▶
국가 폭력에 의한 트라우마 문제를 조명하고
치유 방법을 모색해보는 특별 취재 순서입니다.

오늘은 보복이 아닌 인권을 위해
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자 치유에 나서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에스마.

1970년대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군사 정부는
지식인과 사회활동가등
5천여명을 이곳으로 납치했습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은 2백명에 불과할 정도로
무자비한 학살을 자행했습니다.

◀INT▶
여기에서 무자비한 학살이 일어났다.

또, 수감된 임산부가 출산한 영아나
납치된 부부의 어린아이들을 강제로
입양시키는 엽기적인 범죄를 자행했습니다.

좌익 사범을 양성하는
불온한 가정환경으로부터
영.유아를 분리시키겠다는
반인륜적인 만행이었습니다.

◀INT▶
강제입양피해자.

하지만 5월 광장어머니회를 비롯한 수많은
인권운동가들의 투쟁으로
1983년 민선정부가 들어선 뒤 가해자들은
재판에 회부됐습니다.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사면법 제정으로
중단되기도 했지만, 2003년부터 다시 시작돼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을 법정에 세워냄과 동시에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해온 일이 있습니다.

바로 고통의 치유입니다.

◀INT▶

보복이 아닌 인권을 위해,
그리고 피해자들의 인권만이 아닌
모두의 인권을 위해
아르헨티나는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광주MBC뉴스